학습이론을 만드는 파블로프, 왓슨, 스키너

학습이론이라는 것은 아이들의 행동을 외부환경의 자극과 반응의 연합으로 설명하는 것을 뜻합니다. 1910년 정도의 왓슨의 업적을 시작으로 pavlov, Thorndike, Skinner, Bandura 등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이론 체계들을 뜻하기도 하는데요. 어린이들의 발달은 물론 상담을 위해서는 성장 발달의 일차원적인 역할과 기본 개념을 이해해야만 합니다.

 

 

 

1. 파블로프의 고전적 조건 형성 이론

 

 

 

러시아의 생리학자였던 파블로프는 소화기관을 연구하던 중에 개가 침을 흘리는 데 일정한 법칙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결과는 학습을 설명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도 하는데요. 즉, 조건을 형성하는 개는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침을 흘리지 않더라도 일정한 자극을 주게 된다면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 침을 흘리게 됩니다. 파블로프의 초기 연구들은 개에 국한되었다고 할 수 있지만 후속 연구들을 보게 된다면 유기체들과 다양한 행동들에 성공적인 적용이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처럼 어떠한 조건을 형성함으로써 반응을 유도해 내는 것이 고전적인 조건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파블로프는 조건화 과정이 중요한데요. 이 조건화의 원리는 시간과 강도, 일관성, 계속성이 고루 갖추어져야 합니다. 조건 자극은 무조건자극보다 시간적으로 앞서거나 그렇지 않게 될 때 동시에 제시해야 합니다. 이는 무조건 자극을 조건자극보다 먼저 제시하게 되면 조건 형성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게 되고 혹은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대단히 늦고 불안정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 두 가지 자극을 제시하게 된다면 가장 적당한 시간 간격을 0.5초가량이고 그 이상 지연되면 조건반응을 형성하기가 어렵습니다. 강도의 원리는 첫 번째 자극보다 그 다음번 자극이 더 강해야만 바람직한 결과를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적어도 강도가 일정하거나 먼저 제시한 것보다 더 강한 것이라야 효과가 크다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일관성의 원리는 자극이 이질적으로 일관될 때에 조건반응 형성이 더 잘 이루어진다고 봅니다. 이때 여러 가지 다른 자극으로 바뀐다면 효과를 갖기가 어려워집니다. 계속성의 원리는 자극과 반응과의 관계가 반복되는 횟수가 늘어나게 되면서 효과가 많을수록 높아지게 됩니다. 이것은 학습에는 반복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고전적 조건화 과정이 진행될 때 중립 자극으로 작용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반응과 연합하게 될 때 더욱 지속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왓슨의 행동주의 이론

 

 

 

왓슨은 그 당시에 심리학에서 사용하던 내성법을 강력하게 반대했던 사람 중 하나입니다. 이는 자극과 반응에서 측정되는 행동만이 심리학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왓슨은 파블로프의 고전적 조건 반사의 원리를 이용하여 이전에 특정한 정서 반응을 나타내지 않았던 중립 자극에 대하여 어떻게 정서 반응이 조건화되는지를 연구했습니다. 강아지에게 음식물을 주기 전에 종소리를 반복 제시하여 타액이 분비되도록 가르친 게 파블로프라면 왓슨은 파블로프의 고전적 조건 형성의 원리를 아이들에게 공포 정서를 학습시키는 데 적용하게 됩니다. 흰쥐를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손을 뻗어 만지려고 하는 아이에게 흰쥐를 보여주기 전에 큰 소리를 반복적으로 들려주었더니 깜짝 놀라며 울게 됩니다.

 

 

 

이를 계속해서 반복하게 된다면 아이는 흰쥐만 보아도 고개를 돌리며 피하고 울게 됩니다. 이렇게 처음에는 중립 자극이었던 흰쥐가 큰 소리와 연합하게 되면서 조건화된 놀라는 반응으로 조건 형성이 이루어지게 된 것입니다. 나중에는 토끼, 개, 솜, 털 코트와 같은 흰 털이 달린 물건들을 모두 무서워하게 되기 때문에 자극 일반화가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왓슨은 공포, 분노, 사랑 등과 같은 아동이 갖는 대부분의 정서 반응은 고전적 조건 형성을 통하여 학습하게 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왓슨의 행동주의 이론을 비판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비판은 크게 행동의 개념을 자극 요소와 반응 요소의 말초적 행동에만 국한시켰다는 점이 이론의 한계성을 가지고 있다고 하기도 합니다. 다른 하나는 환원주의적 행동주의를 주장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모든 행동을 자극과 반응으로 환원시켜 설명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한 비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스키너의 조작적 조건 형성 이론

 

 

 

 

 

 

스키너에 의해 제안된 조작적 조건화는 오늘날 행동주의 심리학을 교실에 적용하는 중요한 관점을 제시하게 됩니다.

스키너는 대부분의 행동은 그 결과를 검토하게 된다면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신중하게 통제된 행동 결과는 개인이나 사회 전체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게 된다고 믿었습니다. 스키너는 상자에 지렛대와 먹이 접시 그리고 빨간 불과 녹색불이 있고 바닥에는 전기 배선망을 깔아 두게 됩니다. 지렛대를 누르면 먹이 접시에 먹이가 떨어지도록 고안된 것인데요. 이 상자 안에 쥐를 넣게 된다면 쥐가 처음에는 이리저리 돌아다니게 됩니다. 왼쪽, 오른쪽으로 도는 것은 물론 벽에 부딪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쥐는 우연히 지렛대를 누르고서 먹이 접시에 먹이가 떨어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로 인해 쥐는 지렛대를 누르면 먹이가 떨어진다는 연관성 학습을 이루게 되는데요. 이렇게 빈도가 증가하도록 고안한 먹이와의 관계를 스키너는 강화라고 설명하게 됩니다. 강화라는 것은 어떤 행동의 강도와 발생 빈도를 증가시키는 것을 뜻합니다. 강화에는 정적 강화와 부적 강화가 있습니다. 정적이든 부적이든 강화는 행동의 발생 빈도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벌은 어떤 특정한 반응에 대해서 불 유쾌한 자극이 뒤따르는 것으로 그것을 피하는 길은 그 반응을 억제하는 것 밖에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벌과 강화를 적절하게 활용하게 된다면 바람직한 행동을 유도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바로 스키너의 주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