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11. 9.

    by. (정보모음)

     

     

     

    1. 에릭슨

     

     

     

    에릭슨은 독일 출생의 미국 정신 분석학자이자 심리학자를 이야기합니다.
    원래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출생하기는 했지만 실제로는 덴마크 사람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보스턴에서 유아 정신 분석을 연구하던 에릭슨은 1936년 예일대학으로 옮겨 연구를 계속하게 되고 2년 후에는 사우스 타코 타의 인디언 보호 구역에서 삭스 족과 함께 살아가면서 연구를 이어 나갔다고 합니다.
    이후에는 샌프란시스코로 이사하여 유아의 놀이 요법 연구와 유로 큰 인디언 어족에 관한 문화 인류 학적인 연구를 일삼았다고 합니다.
    에릭슨은 프로이트와 마찬가지로 인간의 발달 과정을 이론화하기도 했는데요.
    프로이트는 정신 분석학적 개념이 실은 고대의 희랍신화에서 파생되었다고 하는 반해 에릭슨은 개념은 시, 민속, 그리고 일상생활의 지혜를 참고로 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프로이트의 이론을 바탕으로 하여 그의 새로운 이론을 전개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에릭슨은 인간의 발달은 생물학적인 과정, 자아 과정 그리고 사회적 과정과도 같은 조직 과정에 의해서 이루어지게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즉, 인격은 프로이트의 주장과 같이 생물학적으로 기초가 되는 성 심리 발달보다는 일평생을 통한 환경과의 지속적인 상호 작용을 통해서 자아를 형성하게 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프로이트의 입장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지만 에릭슨과 프로이트의 이론을 충분히 수용하면서도 인격의 형성과 발달은 일평생을 통해서 계속 이루어지게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더불어 어린 시절에 치명적인 상처가 있다 하더라도 훗날 좋은 환경을 지속해서 만나게 되면 수정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에릭슨의 생의 주기 단계

     

     

     


    그렇다면 에릭슨의 생의 주기 이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에릭슨은 인간의 발달 단계는 유전적 요인에 의해서 결정되지만 결정된 단계가 현실화하는 것은 사회적 혹은 환경적인 힘에 의해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각 발달 단계에서 위기를 경험하게 되며 이 위기를 어떻게 해결하고, 극복하느냐에 따라서 인생의 방향이 결정된다고 보고 있는데요.
    즉, 각 발달 단계에서 심리적, 사회적 위기를 잘 극복하게 된다면 긍정적인 성향의 성격이 형성될 수 있고 그렇지 못할 경우 부정적 성향의 성격을 형성하기 쉽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 발달 단계는 총 8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으며 출생에서부터 약 1살까지는 신뢰감 대 불신감의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시기는 프로이트의 구강기에 해당하며 출생한 영아는 돌보는 양육자 혹은 어머니, 아버지와의 관계를 통해서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을 얻으려고 부단히 애를 쓰게 됩니다.
    이때 돌보는 주 양육자가 일관성 있게, 예측성, 의존성을 가지게 된다면 양육자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를 형성하게 됩니다. 하지만 주된 양육자가 요구에 잘 응해주지 않거나 일관성이 없게 행동하게 된다면 영아는 불신감을 갖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에릭슨은 이 시기를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로 보았는데요.
    이 시기에 신뢰감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 생의 후기에 맺게 되는 모든 사회관계에서의 성공적인 적응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즉, 양육자와 유아의 관계에 따라서 아이가 세상에 대한 신뢰의 태도를 형성하는가 불신의 태도를 보이게 되는가를 결정할 수 있게 되겠지요.

     

     

     

     

    3. 에릭슨 생의 주기 단계 자율 성대 수치심

     

     

     



    그다음 2살에서 3살 정도가 되면 자율성 대 수치심 단계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 시기의 유아는 여러 개의 상반되는 충동 사이에서 스스로 선택하고자 하게 되며,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자신의 의지를 나타내기도 하고 이것이 곧 자율성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이 단계의 유아는 근육 발달로 인하여 대소변의 통제가 가능해질 수 있지만 간혹 스스로 걸을 수 있게 되면서부터는 자기 주위를 열심히 탐색하고 음식도 남의 도움 없이 스스로 먹고자 합니다.
    이 시기의 유아들이 자존감을 잃지 않으려면 자기 통제력을 발달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독립심과 유능 감을 발달시켜야 한다면 유아가 자신의 방식에 따라 무엇을 하도록 허용 받는지, 격려 받으면 유아의 자율성이 발전하게 될 수 있기에 유아의 신체적 발달이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에서의 무리한 배변 훈련이나 보행, 식습관 지도는 좋지 않고 다른 유아와 상대적으로 비교하고자 강요하게 된다면 부정적인 발달 특성을 가지게 될 수 있습니다.
    그다음 4살에서 5살까지는 주도 성대 죄책감을 갖게 됩니다.
    이 시기는 신체적인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이기도 한데요.
    다양한 신체적 활동 및 언어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 단계의 유아는 부모 이외의 다양한 인간관계를 형성해 나가게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때 부모로부터 전적인 애착 관계에서 벗어나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기 위해서 노력하게 되는 주도성을 갖게 되는데요. 그렇지 못할 때 죄책감을 갖게 됩니다. 그러므로 주도성이 발달하는 이 단계에서는 유아는 자신과 타인을 보호하기 위하여 제한 영역을 설정할 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이 제한을 벗어날 때 잘못했다는 것을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이후 이 시기의 유아들에게 새로운 목적의식과 방향을 지지해 주면 주도성이 발달하게 될 수 있지만 지나치게 자제하도록 요구하거나 유아의 실패 경험이 많아지게 된다면 지나치게 자신을 통제하기도 하고 자기주장에 대한 죄책감을 갖게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아이들의 전체적인 성장과 모습들은 각각 다를 수 있겠지만 에릭슨이 설명하는 이 두 가지 감정이 교차하지 않고 자신을 신임할 수 있는 아이로 키우고자 한다면 무엇보다 양육자의 적절한 이해와 관심, 보살핌이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