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11. 28.

    by. (정보모음)

     

     

     


    1. 교육의 어원이란 어떤 의미일까?

     

     

     



    인간의 특징을 규정하는 말에는 이성적인 동물이나 사회적 동물, 언어적 동물, 도구적 동물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인간은 교육을 꼭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항상 교육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인간에 대한 어떤 규정 못지않게 인간은 교육적인 동물로 특정 지을 수 있는데요. 인간의 존엄이라는 측면에서 보게 된다면 인간은 이 세상에 태어날 때부터 이미 인간에게 해당합니다. 하지만 늑대 소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면 알 수 있는 것처럼 교육받지 않은 아이들을 인간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것은 식물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직 잘 익지 않아서 제맛이 나지 않는 과일은 진정한 의미의 과일이라고 보기 어려운 것처럼 같은 의미로 인간은 교육받지 않게 된다면 비로소 진정한 의미의 인간이 되긴 어렵고, 교육받은 만큼 진정한 의미의 인간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인간은 교육적 동물이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인간 이외의 동물에게도 무엇인가 가르치고 배우는 것이 있습니다. 늑대소년 들은 늑대들과 사는 사이에 무엇인가를 배웠고 그 결과 늑대와 같은 인간이 된 것입니다.
    이처럼 유사하게 인간들도 함께 사는 사이에 무엇인가를 가르치고 배우게 됩니다.
    교육은 인간이 모여 있는 삶 속에서는 언제나 일어나는 거의 자연적이며 필수 불가결한 삶의 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오랜 기간을 통하여 누적된 문화와 삶의 양식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가르치고 배우는 것과 같은 체계화된 교육 활동은 인간에게서만 찾아볼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런 점에서는 인간은 교육적 동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막 교육학을 공부하기 시작하려는 사람들은 누구나 교육은 무엇인가에 대해서 스스로 끊임없이 반문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교육이 무엇인가 하는 질문은 교육이 인간의 삶과 깊은 관련을 맺고 있는 만큼 쉽게 대답할 수 없는 어려운 질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교육이 무엇인가 하는 물음에 대답하는 것은 인간의 삶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대답하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오늘날 인간의 삶은 다양한 사회와 문화적 관계 속에 복잡하게 얽혀 있으며, 삶의 모습이 급격하게 변화하기 때문에 '교육이란 무엇이다'라고 규정하기가 더 어려운 것이 실정입니다.

     

     


    2. 교육은 어디서 유래했을까?

     

     

     



    교육의 개념을 이해하려고 한다면 가장 기초적인 노력 가운데 하나가 교육의 어원을 살펴보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의미에서 한자어와 우리말, 영어로 표현할 수 있겠지만 교육이라는 단어는 중국에서 처음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뜻은 가르치고 기른다는 말의 합성어인데요. 이는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지도와 격려를 하고 솔선수범하며 아랫사람은 그것을 본받는다는 데서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이후 미성숙자 외부의 가치 있는 내용을 미성숙자가 습득하도록 하기 위하여 성숙자와 미성숙자가 함께 노력하는 과정이라는 뜻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한자어에서 말하는 교육이라는 것은 성숙한 인간이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한편으로는 지도와 모범을 통하여 미성숙자를 외적인 가치들로 이끌고, 다른 한편으로는 격려와 관심을 통하여 미성숙자의 능력과 잠재되어 있는 가능성이 발현되도록 하는 의도적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자어에서의 이러한 의미는 우리말에서 교육을 뜻하는 것을 결국 흔히 사용되는 것으로 길게 성장시키는 것, 자라나게 하는 것과 같은 말과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교육적 호기심과 한계

     

     



    우리가 가지고 있는 호기심은 대부분 무언가를 탐구하고 궁금해하는 것을 뜻합니다. 하지만 교육적인 호기심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기 전에 이미 많은 사람이 궁금증을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에게 교육을 행하게 된다면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게 될 수는 있지만 나름의 한계와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동물과 인간 사이의 차이는 동물은 커다란 현실성과 미약한 가능성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인간은 커다란 가능성과 미약한 현실성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이야기하곤 합니다.
    즉 동물은 교육을 통한 성장의 가능성이 작았지만 인간은 교육을 통한 성장의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바로 미성숙한 상태에서 보다 성숙한 상태로 성장할 수 있다고 하는 인간만이 변화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인간 사회에서는 특유의 교육적 환경을 지니고 있습니다.
    변화할 수 있는 정신 또는 마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렇게 개인적인 필요와 사회적인 필요로 구분하여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지만 생존을 위한 것은 단순히 인간이 갖는 신체적 특성만을 가지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인간다운 생활을 하기 위해서라도 교육이 필요합니다.
    인간은 문화를 점점 더 발전시켜왔으며 또한 앞으로도 그렇게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회의 존속과 문화 발전의 측면에서도 필요하며 자기 삶의 의미와 가치를 실현하는 생활을 하고자 한다면 교육을 충분히 받아야 합니다.
    교육을 통해 의도된 어떤 변화로 이루어낼 수 있다고 하는 교육 만능 성과 같은 극단적인 생각도 있습니다.
    행동주의 심리학자 왓슨은 어떤 아이든 자신이 의도한 아이로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하여 교육 만능성을 주장하였습니다.
    하지만 교육은 하나의 변화를 유도하는 것일 뿐 어떤 인간으로 어떻게 성장하느냐, 어떤 교육을 받느냐가 모두 다 같은 성장을 만들게 된다는 결론을 내리기는 어려울 것입니다.